라인
왼쪽
오른쪽
> 독도뉴스 > 독도수호
日 영토 침탈에 맞선 독도 영웅들의 수호정신을 기린다
김재우 기자  |  onekiss4@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3.08.28  12:01:26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홍순칠 수비대장. 올해는 독도의용수비대가 결성된지 60주년이다. 우리나라 국민들 대다수가 독도가 우리땅 이라는것에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독도를 지키기 위해 젊음의 열정과 청춘을 다바친 33인의 이름을 아는 국민들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바로 이들이 대한민국 최동단 영토 독도를 일제의 침탈 야욕으로 부터 굳건하게 지킨 독도의 영웅들이다. 이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나라 국민들의 대다수가 독도를 방문하는 것을 허락받고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외세의 침략에 맞서 싸운 무수히 많은 민간의병들이 존재했다. 그러나 독도의용수비대의 업적은 다른 민간의병들과는 다른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역사속에 기록된 민간의병들은 전쟁이나 국가혼란기에 외세의 침략에 맞서 싸웠지만 독도의용수비대는 평상시에 국가와 민족,영토를 지키기 위해 개인의 이익이나 어떤 목적도 없이 묵묵하게 독도를 지켰다.

 포대경으로 감시중인 독도의용수비대원들. 독도의용수비대는 1950년대 초반 한반도에서 한국전쟁이 벌어지면서 국가 전체가 전쟁에 휘말려 있었다. 전쟁이 끝나기 직전인 1953년 일본은 한국의 혼란을 틈타 세 차례에 걸쳐 독도에 무단 상륙 하는등 독도침탈의 마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독도에 상륙한 일본인들은 1948년 미군의 폭격 연습 과정에서 희생된 한국 어부의 위령비를 파괴하고 독도에 '시마네현 오키군 다케시마(島根縣隱岐郡竹島)'라는 나 무 표지판을 세우는 등 불법 영토침략을 공공연히 저질렀다. 이런 만행을 참지못한 울릉도 청년들이 1953년 4월 한국전쟁에 특무상사로 참전한 경력이 있던 홍순칠(洪淳七)을 중심으로 독도의용수비대를 결성했다.

 수비대 대장은 홍순칠이 맡았고 부대장으로는 황영문이 선임됐다. 수비대는 제1전투대(대장 서기종), 제2전투대(대장 정원도), 후방지원대(대장 김병열), 교육대(대장 유원식), 보급대(대장 김인갑) 등모두 5개의 소부대로 구성됐다. 이들은 또 스스로 모금한 돈으로 사들인 무기와 울릉경찰서로부터 지원받은 박격포, 중기관총, M1 소총 등으로 무장했다.

 수비대가 일본에 맞서 벌인 첫 전투는 1953년 6월 일본 오게(大毛) 수산고등학교 연습선 지토마루 호를 독도 서도 150m 해상에서 나포해 이들을 일본으로 돌려보냈으며 같은 해 7월 일본 해상보안청소속 순시선이 독도에 접근하자 위협사격을 가해 이들을 격퇴시켰다. 이듬해인 1954년 6월 홍순칠 대장 등은 독도 동도 바위에 '韓國領(한국령)'이라는 글자를 새겨 넣어 독도가 영원한 한국영토임을 더욱더 확고하게 했다.

 이후, 1956년 독도의용수비대는 기존의 업무를 국립 경찰에 넘기고 사실상 임무를 마쳤다. 그러나 이후에도 이들 수비대원들은 독도 방파제 설치를 정부에 건의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독도 지키기 및독도 가꾸기 운동을 전개해 나갔다.

 한국 정부는 이들의 공로를 인정해 1996년 4월 고(故) 홍순칠 대장에게 국가보훈 삼일장을, 나머지 대원에게 보국훈장 광복장을 수여했다. 그러나, 국가와 민족,영토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작지만 큰 영웅들인 33인의 독도의용수비대원들도 지난 4월 김영복 대원이 별세한 이후 지금은 이규현, 이필영, 정원도(울릉군 거주), 최부업, 하자진(포항 거주), 박영희, 서기종, 오일환, 유원식(기타지역거주)등 9명의 대원들만 생존해 있는데 대부분 80대 이상의 고령이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이들을 기억하고 마지막 남은 의용수비대원들이 떠나기 전에 그들의 노력과 정성을 기리기 위한 각종 사업이 진행되어야 할것으로 보인다.

 독도를 수호하기 위하여 특별한 희생을 한 독도의용수비대의 대원과 유족등에 대하여 국가가 합당한 예우와 지원을 함으로써 그 명예를 선양하고 국민의 애국정신 함양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는 취지의 독도의용수비대 지원법이 지난 2005년 7월 29일 제정되어 시행됐다.

 그러나 법인 시행된 후에도 수년간 아무런 조치가 없다가 2008년 12월 31일 이병석의원(현 국회부의장)을 초대 회장으로 하는 재단법인 독도의용수비대 기념사업회가 발족했다. 이후 33명의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의 숭고한 이념을 받들기 위한 각종 활동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독도의용수비대 기념사업회에서는 독도영유권 수호에 필요한 애국심이 강하고 유능하고 건전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 명예대원들을 선발 하였으며 일반인들을 대상으로는 명예대원을 선정 활동하고 있다. 특히, 독도를 목숨으로 지켜낸 의용수비대원들의 나라사랑과 영토주권 수호의지를 공유하는 공간인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이 울릉도에서 독도가 제일 잘보이는 지역인 석포에 건립된다.

 또한, 독도의용수비대 지원법은 독도의용수비대원 본인 또는 그 유족이 원하는 경우 국립묘지에 안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정작 '국립묘지법'은 독도의용수비대원을 국립묘지 안장대상자로 규정하지 않아 안장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는데 최근 개정된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독도의용수비대원을 안장대상자에 포함 했다.

 독도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도 중요하지만 독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 이들의 업적을 기리는 것도 후세가 할일이다. 안용복과 독도의용수비대를 거쳐 현재 독도를 지키고 있는 우리들의 아들들인 독도경비대 모두를 기억하는 국민들이 돼야 한다. 영원한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를 지키고 아름답게 가꾸어야할 의무는 이제 국민들 손에 달려있다. 독도에 대한 막연한 동경심과 일시적인 관심보다는 꾸준하고 지속적인 독도사랑과 애정을 가지고 독도를 사랑해야 작지만 큰 영웅들인 33인의 독도의용수비대원들에 대한 예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재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가장 많이 본 뉴스
신문사소개   기사제보 광고문의 불편신고 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 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우체국 사서함 제1135호.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대로 800. 여의도타워(국회의사당 앞)
대표전화 : 02) 782-0008   |  이메일 : dokdotimes@daum.net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 01260  |  사업자등록번호 : 2001년 6월1일 등록번호 107-19-79815  |  통신판매업신고 : 서을영등포아 0745호
편집자문위원장 : 허대범  |  부설:리서치  |  전문: 독도연구:조경래 박사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金斗洙
Copyright © 2000 ~ 2013 독도신문. All rights reserved.
<독도신문 후원계좌 농협은행 816901-04-023500 독도신문 김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