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도의 문을 여시오' 유투브 영상 캡쳐 화면

충북대학교 학생들이 독도를 홍보하는 동영상을 제작한 것으로 16일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충북대학 학생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유튜브 등에 “독도의 문을 여시오 패러디”라는 제목으로 4분 59초
짜리 동영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의 한 유명가수의 뮤직비디오를 패러디한 이 영상은 충북대학교 학생 30여 명이 함께 모여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동영상에는 독도가 우리의 영토임을 강조하기 위해 학생들이 직접 재미있는 의상을 입고 춤을 추는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포함됐다.

　독어독문학과 재학중인 모 학생은 “일본이 최근에 영상을 제작해 올리는 것에 화가 많이 났다. 또래 학생들과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독도 문제에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 영상을 제작했다”고 했다.

　이번 영상은 지난 9월부터 학생회가 주관한 ‘독도야 응답하라’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제작됐다.

　모두 이 대학 학생들인 프로젝트 참가자들은 공모전 등을 통해 6대 1의 치열한 경쟁을 거쳐 뽑혔다.

　이들 학생들은 독도박물관이 있는 울릉도를 다녀오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학교에서 경비를 지원 받고 부족분은 학생들이 충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 대학생은 “당초 독도에 가려고 했지만 기상상황이 좋지 않아 울릉도에만 다녀와 많이 아쉬웠다”고 했다.

　이들은 지난 2-3일 이틀간 울릉도에 다녀온 뒤 울릉도 독도박물관 등에서 촬영한 영상을 가지고 UCC 제작을 일주일만에 마쳤다./김애진기자.강철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