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베 신조 일본 총리 / 사진출처[일본 외무성]

 
 아베신조 일본 총리가 1일 신년사를 통해 전쟁과 군대 보유를 금지한 평화헌법 개헌과 적극적 평화주의 추진을 통해 '새로운 국가 만들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베 총리의 새로운 국가 만들기는 평화헌법을 개정해 일본을 전쟁을 할 수 있는 정상국가로 만들겠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신년사를 통해 "국가 형태를 드러내는 헌법이 제정된 지 68년이 된 지금, 시대 변화에 맞춰 헌법 개정을 향한 국민적 논의를 한층 심화해야 한다"며, 헤이세이26년(2014년) 첫날 현대의 우리가 새로운 국가 만들기를 향해 큰 일보를 내디딜 시기"라고 주장했다.

 아베 총리는 집단적 자위권의 이론적 배경인 적극적 평화주의와 관련, "일본은 지금 이상으로 세계 평화와 안정에 적극적인 역활을 해야 한다"면서 "적극적 평화주의는 일본이 짊어져야 할 21세기 간판 정책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아베는 또 "국민의 생명과 재산, 영토·영해·영공을 확실하게 지키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강한 일본으로 되돌리기 위한 싸움이 시작됐을뿐, 향후 길고 험난한 길을 긴장감을 갖고 나아갈 각오를 새롭게 한다"고 전했다.

 아베는 지난 31일 부인 아키에 여사와 함께 영화관에서 태평양전쟁 당시 가미카제 자살특공대를 소재로 만든 영화 '영원의 제로'를 관람했다. / 김재우 안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