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1일 백령도에 추락한 무인 항공기

 국방부는 7일 오전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를 열어 최근 잇따라 발견된 북한제로 추정되는 소형 무인기 대응책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합창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는 올해 들어 처음 열리는 지휘관회의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소형무인기 대응과 관련 방공망체계 개선과 무인기 탐지·방호대책 등이 주로 논의될 예정이다.

 김 장관은 소형 무인기 위협의 심각성을 주지시키고 확고한 대비태세를 위한 지침을 내리며, 합참은 그동안 북한 무인기가 추가로 침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날 시작되는 전 부대 동시 수색정찰 착수 계획 등 군사적 대비책을 보고 할 것이라고 국방부는 전했다.

 합참은 "이번에 잇따라 발견된 소형 무인기가 북한 소행으로 최종 확인되면 영공침범에 대한 법적 조치 등 여러 조치를 강력하게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회의에는 최윤희 합참의장을 비롯한 국방부와 합참의 주요 간부들이 참석하며, 육·해·공군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 수도방위사령관을 포함해 야전군 지휘관과 간부들은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회의에 참석한다. / 강철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