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정대협홈피

세계가 요구한다 일본정부는 ‘위안부’피해자에게 공식 사죄하고 법적 배상하라

11월 23일에 인천공항을 떠나 10박 11일의 파리캠페인을 하고 12월 4일에 인천공항에 도착하기까지 많은사람들의 연대와 지지를 받으며,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느끼며,캠페인을 진행하고 돌아왔다.

프랑스 파리에 도착 다음날인 24일부터 우리의 공식 일정은 시작되었다. 파리시청에서 주최한 “세계여성폭력추방의날 기념행사”에 파리시 부시장의 초대로 참석하여 3분 발언시간이 있었다. 길원옥 할머니에 대한 소개와 왜 87세 할머니가 12시간 비행을 거쳐 파리에 와 있는지, 일본군‘위안부’문제 해결을 위해 유럽사회의 연대와 지지를 요청한 밤이었다. 그 기념행사에는 프랑스와 파리시의 여성관련 공공기관장, 민간단체 대표들이 모두 참석했다.

25일 여성폭력추방의 날에는 라디오에 출연하여 일본군‘위안부’문제를 전했으며, 파리시청을 방문하여 파리시여성기관 대표, 사무총장과 만나 연대와 지지를 다짐했다. 26일에 오전에는 주불 한국대사관 공사께서 한식으로 오찬을 대접하며 위로와 격려를 해주었고, 또 우리는 앞으로 파리에서의 적극적 외교를 요청했다. 오후에는 재불한인여성회와 한인회관에서 간담회를 개최하여 우리의 파리방문 목적을 설명하면서 앞으로 재불한인여성회의 연대를 요청하기도 했다. 저녁7시에는 에펠탑 앞에서 촛불집회로 일본정부에게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알렸다.

27일에는 프랑스에 살고 있는 파리시민들이 개최하는 낮은목소리 영화시사회에 참석하여 영화를 함께 본 후에 낮은목소리 영화 그 이후부터 현재 상황까지에 대해 양징자 일본 전국행동 대표와 정대협에서는 윤미향 대표가 참석자들의 질문을 받고 답하며 연대를 했다.

28일에는 아침 8시부터 일정을 시작하여 상원회관에서 사회당 미셸 엉드헤 의원을 면담,우리의 방문목적을 전하면서 여성의원들의 연대와 지원을 요청했으며, 프랑스 외무부를 방문하여 하야시 히로후미 교수의 설명을 통해 프랑스 여성들도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의 집단적 성폭력 범죄의 희생되었다는 문서를 전하며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에, 최근 아베정권의 행보에 대해 프랑스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오후에는 기자회견을 개최하여 길원옥 할머니의 목소리를 전하고, 파리에서의 일정들을 홍보하며 유럽사회의 지지와 연대를 호소했다.

29일에는 파리7대학에서 하루 종일 “일본군'위안부' 정의와 전시성폭력 근절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하여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을 위한 활동에 대해, 일본의 현 상황과 아베정부의 행태에 대해, 국제사회의 목소리에 대해 특히 EU의회의 입장에 대해 알려내고 파리시민들의 적극적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30일에는 원래 일정이 없었으나 향후 프랑스와 EU에서의 활동을 위해 조금 더 대중적인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는 인식으로 일본계, 한국계 시민들과 파리나비에 모임을 요청했고, 제안이 흔쾌히 받아들여져 “일본군‘위안부’ 및 전시성폭력문제해결을 위한 파리시민네트워크” 모임이 있었다.

12월 1일에는 파리에서 왕복 10시간이 걸리는 생쥬니앙이라는 도시를 방문하여 부시장과 도의원을 면담하고, 앞으로의 연대를 논의했으며, 나치에 의해 마을 전체가 폭격과 학살을 당했던 오하두를 거쳐 저녁에는 파리로 돌아와 소르본대학교에서 정살렘교수의 주최로 많은 시민들이 모인 자리에서 강연회를 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한 마지막 일정은 상원회관에서 상원 여성위원장과 의원들을 만나 7년 전 12월 3일 채택한 EU의회의 위안부 결의안을 확인하며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과 전시성폭력문제 해결을 위한 프랑스의회의 연대와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를 했다. 저녁에는 코리아친선협회 주최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하여 프랑스와 EU에서의 일본군‘위안부’문제 해결과 평화를 위한 노력들을 호소했다.

마지막까지 일본군‘위안부’ 생존자의 당당한 모습으로 많은 프랑스 시민들에게 감동을 전해줄 수 있었다.

정대협 공동대표들과 이사들, 상근 활동가들은 일본군‘위안부’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전시 성폭력 피해의 재발방지를 위해 포기하지 않고 더 널리 네트워크를 확산시키며 세대를 이어 계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적극적인 활동을 진행해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