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안양옥)가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 특별수업 주간을 운영하고 교사·학생이 참여하는 독도의 날 기념식도 연다고 19일 밝혔다.

교총은 초·중·고교별 독도 관련 수업지도안과 자료를 제작했으며, 전국의 학교에도 특별수업 참여를 요청했다. 20일에는 서울 신봉초등학교와 21일 서울 대영중학교에서 독도 특별 공개수업도 마련한다.

독도 수업 주간은 독도를 둘러싼 역사의식을 고취하고 독도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교총이 2010년부터 진행해온 사업이다.

안양옥 교총 회장은 "일본 문부과학성이 독도 영유권 주장을 대폭 강화한 중학교 교과서 검정결과를 발표하는 등 독도 침탈 행위와 역사 왜곡을 계속 해나가고 있다"며 "역사·영토의식 확립과 독도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초·중·고 교과서에 독도와 일본군 위안부 관련 내용을 강화해야 하며, 26일 독도의 날을 정부기념일로 지정하고 이를 교과서에 반영해 전 국민이 기리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총은 22일에는 서울교대 종합문화관에서 독도와 교육관련 시민사회단체, 교사와 학생 등이 참여하는 독도의 날 기념식도 개최한다.

내년 8월에는 교총이 국내에서 주관하는 한-아세안 교육자대회(ACT+1)에서 일본의 독도 관련 역사 왜곡 등을 널리 알려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