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 테너 임형주(29)가 이달 일본에서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 독창회를 개최한다.

음반사 유니버설뮤직은 임형주가 일본 오사카한국문화원 초청으로 오는 19일 오후 5시 오사카의 유서깊은 공연장인 이즈미홀에서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 독창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임형주는 이번 공연에서 자신이 설립한 (재)아트원문화재단 산하 교향악단인 '코리안 내셔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반주로 오페라 아리아, 예술가곡, 올드 팝, 뮤지컬, 재즈 등 장르를 아우르는 레퍼토리를 들려준다. 또 그간 자신이 부른 드라마의 주제가와 한국 가곡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을 앞두고 현지 언론은 지난 2004년 1월 일본에 공식 데뷔해 NHK 연말 대표 프로그램인 '홍백가합전'에 출연하는 등 11년간 큰 사랑을 받은 임형주를 조명했다.

아사히신문은 지난 9일 자에 임형주와의 인터뷰를 게재해 "팝과 오페라를 융합한 팝페라의 세계적인 테너"라며 1998년 데뷔 시절부터 지금까지의 음악 인생을 소개했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 초대로 오사카한국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가 가능하다. 이미 공연장 객석의 두 배가 훌쩍 넘는 응모자들이 몰렸다는 게 유니버설뮤직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