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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동포 극작가 정의신 작품 3편 3∼6월 도쿄서 상연'야키니쿠…' '예를 들면…' ' 미용실…' 출연진 개편해 선보여
독도신문  |  dokdotime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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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2.26  15: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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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일동포 극작가 겸 연출가인 정의신 작품에 출연하는 배우들.

재일동포 극작가 겸 연출가인 정의신(60)의 작품이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잇달아 일본 도쿄(東京)에서 상연된다.

'야키니쿠 드래곤'은 오는 3월 7∼27일, '예를 들면 들에 피는 꽃처럼'은 4월 6∼24일, '미용실 제비꽃'은 5월 17일부터 6월 5일까지 도쿄 시부야(澁谷)의 신국립극장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일본 효고(兵庫)현 히메지(姬路)시에서 출생한 정의신은 1987년 극단 신주쿠료잔파쿠(新宿梁山泊)를 창립해 전속 작가로 활동했다.

'천년의 고독', '인어전설' 등의 작품을 남기며 이름을 날리다 1996년 신주쿠료잔파쿠를 탈퇴,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영화와 연극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야키니쿠 드래곤'은 아버지의 반평생을 담은 작품. 간사이(關西)의 한 도시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재일동포 가족의 일상을 잔잔하게 그렸다. 2008년 도쿄, 고베(神戶), 기타큐슈(北九州), 서울에서 열린 공연은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다음 달 무대에 올릴 '야키니쿠 드래곤'은 출연진을 모두 바꾼 새 버전이다.

6·25 전쟁 중인 1950년대 규슈(九州)의 항구도시를 무대로 남녀 4명의 사랑을 그린 '예를 들면 들에 피는 꽃처럼'도 스즈키 히로미(鈴木裕美), 도모사카 리에(友坂理惠) 등 새 배역으로 일신했다.

1960년대 중반 규슈에서 발생한 탄광 사고에도 씩씩하게 살아가는 재일동포 가족을 그린 '미용실 제비꽃'도 일부 출연진을 개편해 바꿔 관객에게 선보인다.

정의신은 "쟁쟁한 멤버와 함께 다시 새로운 작품 3편을 만들 수 있는 기쁨과 기대로 가득하다"고 최근 민단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소감을 전했다.

'야키니쿠 드래곤'에 출연하는 한국인 배우 하성관은 "정의신 선생님 작품에 출연해 영광스럽다"면서 "훌륭한 배우들과 무대에 함께 오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다"고 만족해했다.

여배우 도모사카 리에는 "신국립극장의 무대도, 정의신의 작품도, 히로미와 호흡을 맞추는 것도 모두 처음"이라며 "기대 반, 두려움 반이지만 멋진 캐스트, 스태프 여러분과 좋은 작품을 만들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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