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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첨단 냉·난방 패키지 기술로 고온기·혹한기 극복
김재우 기자  |  dok36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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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3.03  15: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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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이 시설원예 재배 농가에서 겨울철 난방비 부담, 여름철 고온기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온실 에너지 절감 냉·난방 패키지 기술을 개발해 평가하는 자리를 3일 시설원예연구소(경남 함안)에서 갖는다.

이번 현장평가회에는 시설원예 농업인, 연구·지도기관, 생산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온실 에너지 절감 냉·난방 패키지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효과와 보완 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시설원예 재배 농가는 경영비 중 난방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30%∼40%로 높은 편이다. 특히, 겨울철 고온성 수출 작물은 난방비가 수출에 걸림돌이 된다. 여름철에는 고온으로 작물이 잘 자라지 못해 수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냉방 기술이 절실히 요구된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냉·난방 패키지 기술은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온실의 겨울철 난방용과 여름철 냉방용 패키지 기술이다.

겨울철 난방용 패키지 기술은 ‘알루미늄 다겹보온커튼+첨단 하이브리드 난방시스템+근권난방’이며, 여름철 냉방용 패키지 기술은 ‘알루미늄 차광스크린+첨단 하이브리드 냉방시스템+포그시스템’이다.

현재 비닐하우스에는 다겹보온커튼 장치가 보급되고 있으나 유리온실에서는 각종 환경 조절 장치와 유인선 등으로 설치가 어려웠기에 이를 보완해 알루미늄 재질로 만들었다.

근권난방은 식물의 뿌리 부위에 온도를 높여 난방을 하는 방식이다.

패키지 기술 중 특징적인 것은 지열, 공기열, 태양열, 온실 내 태양 잉여열을 외기 온도를 고려해 선택적·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첨단 하이브리드 냉·난방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휴대전화로 온실 환경을 관찰하고 원격제어할 수 있다.

이 패키지 기술은 현재 경상남도 함안군의 시설원예연구소 시험포장 1,000m2 유리온실에 적용해 가동 중이다.

겨울철 시험 결과에 따르면, 유류난방 대비 난방비 절감 효과는 2015년 파프리카 재배 시에는 87%, 유류 가격이 저렴해진 2016년 토마토 재배 시에는 71%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 파프리카 재배 시에는 자연환기 온실에 비해 온실 내 온도가 4℃∼5℃ 낮아지고, 온실 내 환경이 좋아져 파프리카 수량이 약 7%로 늘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연구소 전종길 농업연구관은 “최근에는 이상기상이 잦아지면서 시설원예농가의 대비가 필요하다” 라며, “냉·난방 패키지 기술을 통해 여름철 고온 극복과 겨울철 난방비 절감으로 시설원예농가의 작물 재배 안정화와 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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