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도 오감도' 전에 전시된 한영섭 作 "독도" <사진제공=경북대>

'독도 오감도' 23일부터 5월 10일까지 경북대학교 미술관
'독도, 섬' 심포지엄 4월 15일 경북대 글로벌프라자
'독도의 자연'전 경북대 글로벌프라자 1층 특별전시관

일본의 독도 영유권 도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경북대학교가 독도를 주제로 하는 전시회와 학술행사를 마련했다.

독도와 동해 바다를 주제로 경북대학교 미술관과 '라 메르 에 릴'의 공동주최하는 '독도 오감도'전은 23일부터 5월 10일까지 경북대학교 미술관에서 열리며, 미술을 통해 동해와 독도가 우리 삶과 문화의 일부임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라 메르 에 릴'은 각 분야의 예술가들이 문화 예술을 통해 동해와 독도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창립한 단체다.

전시에는 한국 대표 원로, 중견 및 신진화가 20여명이 참여했으며, 작가 대부분이 직접 독도에 가서 영감을 얻어 작품을 제작했다. 독도를 직접 바라본 작가들의 다양한 시각과 상상력으로 표현된 회화, 조각 등 45여점이 선보인다.

전시와 함께 경북대 울릉도·독도연구소가 진행하는 학술 심포지엄 '독도, 섬'이 전시 기간 중인 4월 15일 오후 2시 경북대 글로벌프라자에서 열린다.

독도 영유권 분쟁과 독도의 자연 생태 등 독도 전반에 대해 문화, 정치, 지리, 자연 등 다양한 학문영역의 전문가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독도에 서식하고 있는 곤충과 해양생물들을 소개하는 전시도 경북대 글로벌플라자 1층 특별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다.

독도에는 약 125종의 곤충과 260여종의 해양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독도의 자연'전은 경북대 울릉도·독도연구소가 지난 10여년간 연구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 곤충과 해양생물에 대한 연구내용과 표본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손동철 경북대 총장 직무대리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독도와 동해는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경북대학교가 마련한 전시회와 학술행사를 통해 독도를 느끼고, 정치, 문화, 역사, 생물학적 지식과 연구 결과들을 진지하게 토론하면서, 우리 땅 독도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닫는 시간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