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독도의 영웅들'이 광복절을 맞아 8월 13일부터 신촌 필름포럼 극장에서 재개봉한다.

이는 일본이 현재까지도 독도 강탈 시도를 끊임없이 하는 상황에 우리나라 국민에게 애국심을 높이고 국토 수호 의지를 불태운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독도의 영웅들'은 우리나라가 6.25 전쟁으로 신음할 때 일본이 독도 침탈을 시도하자 사재를 털어 소총 10여정, 기관총, 조준대 없는 81mm 박격포로 무장하고 3년 8개월간 독도를 지켜 일본의 접근을 다섯 차례 막아낸 독도의용수비대의 활약을 다룬 영화다. 이 시대의 마지막 의병으로 불리는 독도의용수비대가 당시 적극적인 독도수호 의지를 보여주지 않았다면 일본은 독도 침탈에 성공해 독도는 일본 땅이 됐을지도 모를 일.

권순도 감독은 "우리가 독도를 지키려면 외교력과 군사력이 강해야 하는데 안타깝게도 모든 면에서 일본에 밀리고 있다. 더구나 현재 국제정세는 일본에게 유리한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 일본이 최근 초등학교 시험문제에서까지 독도를 불법 점령하는 나라가 어디냐고 했던 것과 서울 한복판에서 자위대 창설 기념행사를 하는 것 등을 보면 아찔하다. 그만큼 일본이 제국주의 성향을 버리지 않고 우리나라 국민을 얕보고 이제는 독도강탈에 자신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 아닌가 생각된다"라고 깊은 우려를 표했다.

한편 '독도의 영웅들'은 2016년 초 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선정한 '청소년을 위한 유익한 영화'로 선정됐으며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리는 '제1회 독립운동 국제영화제' 초청 상영을 앞두고 있다.

단체관람·공동체 순회상영 문의: 070-8880-5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