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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日 도쿄서 전범기 버젓이 판매…당국에 항의서한"
권정현 기자  |  bcyzt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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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9.13  17: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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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3일 "일본 도쿄의 주요 관광지에서 전범기(욱일기) 깃발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어 일본 당국에 항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 전범기 전 세계 퇴치 캠페인'을 벌이는 서 교수는 지난 5월 도쿄 야스쿠니신사 전시관에서 전범기 깃발을 확인하고는 일본 유학생과 동포 네티즌들에게 실상을 제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 결과 도쿄 시내 최대 사찰인 아사쿠사(淺草) 센소지 앞 상점과 후지산 등산로 입구 등에서 깃발을 비롯해 전범기 문양 스티커, 전범기 디자인을 새긴 상품 등이 판매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 도쿄 내 최대 사찰인 아사쿠사 센소지 앞 상점에서 판매하는 전범기 깃발.

외국인 관광객들이 시내에서 전범기 깃발(840엔)과 스티커(100엔)를 구매한 후 기념 촬영을 하는가 하면 전범기를 활용한 헤어밴드를 사서 착용하고 다닌다는 제보가 잇따라 접수된 것이다.

서 교수는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이 찾는 도쿄의 관광지에서 전범기 깃발과 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어처구니없는 일"이라며 "아무 의미도 모르는 외국인들이 이를 대부분 구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면서 "일본 정부 관광국(JNTO) 등에 전범기 디자인 관련 상품을 외국인에게 판매하지 못하도록 항의 우편을 계속 보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야스쿠니신사 내 전시관에서 판매하는 전범기 스티커

우편물에는 서 교수가 뉴욕타임스에 게재한 전범기 광고와 전범기의 역사, 사용 범례, 관련 동영상 CD 등이 들어 있다.

서 교수는 지금까지 나이키, 아디다스 등 글로벌 기업이 전범기 디자인을 사용하는 것을 발견해 항의서한을 보냈고, 미국 최대 백화점 메이시스의 관광 안내서를 바꾸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도 메일(bychoi@ygeneration.co.kr)을 통한 제보를 받아 담당자에게 항의 우편물을 보내는 동시에 유학생과 힘을 모아 직접 담당자를 방문해 좀 더 빠른 대처를 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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