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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중 정상회의 연내 개최 사실상 무산
김중수 기자  |  dokdotime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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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2.07  20: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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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11월 1일 서울에서 열린 한일중 정상회의에 참석했을 당시의 박근혜 대통령(가운데)과 리커창 중국 총리(오른쪽),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왼쪽).

19∼20일 개최안에 中 응답 안해…한국 탄핵정국 의식한듯
박대통령, 재임중 일본방문 안 한 대통령될 가능성


박근혜 대통령의 참석 여부와 함께 관심을 모으는 연례 한일중 3국 정상회의의 연내 개최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은 7일 "올해 의장국인 일본이 제시한 19∼20일에 회의를 개최하려면 이번주 안에는 외교 당국자들 간의 준비 회의가 열려야 하는데 아직 중국 쪽에서 참가한다는 답을 주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연내 개최는 시간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주최국인 일본 정부도 연내 개최는 어렵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5일 일-러 정상회담, 오는 26∼27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진주만 방문 등 주요 일정들이 연말에 잡혀 있어서 일본은 한일중 정상회의를 위해 19∼20일 말고는 연내 다른 일정을 잡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이 정상회의 개최 일정을 제시하자 한국은 참석 의사를 지난달 통보했지만 중국은 여태 답을 주지 않고 있다. 중국의 '침묵'은 최근 껄끄러운 중일 및 한중관계 뿐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가 추진되고 있는 한국의 정치 상황까지 감안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은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에 이어 재임 중 일본을 한차례도 방문하지 않은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생겼다.

한일중 정상회의는 1999년 아세안+3(한중일) 회의를 계기로 처음으로 열렸으며, 2008년 이후부터는 별도의 3국 정상회의를 세나라에서 돌아가며 개최해왔다.

2008년 12월 일본 후쿠오카, 2009년 10월 중국 베이징, 2010년 5월 제주도, 2011년 5월 일본 도쿄, 2012년 5월 중국 베이징에서 각각 개최됐다가 역사인식 등을 둘러싼 갈등 속에 2년을 건너 뛴 뒤 작년 11월 서울에서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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