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트라(KOTRA) [자료사진]

코트라(KOTRA)는 한국과 일본 양국 간 경제협력을 재가동하고자 19일 일본 도쿄(東京)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일대일 상담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히타치, 미쓰비시, 닛폰 전기, 니테레 세븐 등 300개 일본 기업이 참가해 국내 중소·중견기업 115개 사와 수출·투자 상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양국 기업은 모두 4천100만 달러 수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일본 기업은 소비재, 소재부품, 전기·전자, 기계장비, 농식품, 정보통신(IT), 생활용품 등 소비재와 핀테크,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스타트업 기업에 특히 관심을 보였다.

상담회장 내 별도로 마련된 글로벌 파트너링관에는 닛산, IHI중공업, 도쿄 일렉트론 디바이스 등 일본을 대표하는 16개 글로벌 기업이 자사의 글로벌 가치사슬 진입을 희망하는 우리 중소 소재부품기업과 상담했다.

코트라는 지난 11월 코트라·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정기협의회를 6년 만에 부활시켰고 이달 초에는 첨단·바이오·제약·정보통신기술(ICT) 분야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한일 협력 비즈니스 포럼'을 여는 등 한동안 소원했던 양국 간 협력 관계를 활성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국내외 경제여건이 그 어느 때보다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시장에 기회는 있다"며 "일본에서 한국 상품·서비스와 기술에 대해 과거와 다른 인식을 보이는 만큼 소재부품 등 기존 주력품목에만 국한하지 않고 새로운 수요에 맞춘 다양한 분야의 일본 진출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