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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외무상, 새해 외교연설서 4년째 "독도=일본땅" 망언 반복"소녀상 설치 극히 유감"…"위안부 합의이행, 韓에 강력 요구할 것"
권정현 기자  |  bcyzt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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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20  17: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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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이 국회 새해 외교연설에서도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는 망언을 반복했다.

일본 외무상이 국회 새해 외교연설에서 독도에 대한 영유권 도발을 한 것은 올해까지 4년째다.

기시다 외무상은 20일 외교연설에서 "일본 고유의 영토인 시마네(島根)현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에 대해 일본의 주장을 확실하게 전달하면서 끈기있게 대응해 가겠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야당인 민주당(현 민진당)이 집권했던 2012년과 자민당 재집권 직후인 2013년에는 외무상의 외교연설에서는 독도에 대해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다. 대신 "다케시마 문제는 하루아침에 해결될 문제는 아니지만 끈질기게 대응할 것"이라는 수준의 발언만 했다.

그러나 역사문제 등을 둘러싸고 한일 대립이 격해지면서 2014년 외교연설부터 일본이 다케시마의 영유권을 가진다는 주장을 매번 포함시켰었다.

올해는 특히 부산 소녀상 문제에 이어 독도 영유권에 대해 일본이 도발하면서 양국간 대치가 이어지는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다시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반복한 것이어서 양국간 갈등이 더 첨예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시다 외무상은 이날 외교연설에서 한국의 소녀상 설치에 대해 "극히 유감"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부산의 총영사관 (앞) 보도(步道)에 새로운 위안부(소녀)상이 설치된 사태는 극히 유감이다"며 "재작년 위안부문제에 대한 합의에 대해 쌍방이 책임감을 가지고 실시할 것을 계속 한국에 강하게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등 일본 정부 각료들이 해왔던 강도 높은 발언을 신년 외교 연설에서 되풀이한 것이다.

기시다 외무상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해서는 "새로운 단계의 위협"이라고 강조하며 한미일의 안정보장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할 생각을 내비쳤다.

그는 중국과 관련해서는 "일중 국교정상화 45년째를 맞는 만큼 중국과 대화가 필요하다"고 말하면서도 남중국해 군사거점화 움직임에 대해 "일방적인 상황변경은 국제사회공통의 걱정거리"라고 지적해 필요에 따라 강경 대응을 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그는 "중국에 의한 영토침입과 일방적인 자원개발이 계속되고 있다"며 "주장할 것은 주장하면서 냉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 대해서는 "동맹을 한층 강화해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공언하겠다"고 말했고 러시아와 관련해서는 "쿠릴4개섬(일본명 북방영토)의 귀속문제를 해결하고 평화조약을 체결하기 위해 끈기있게 교섭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 기시다 후미오 日 외무상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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