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민주당 정범구(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의원은 16일 구제역과 관련, 진천군 매몰지 2개소를 방문하고 매몰지의 실상을 고발하는 '구제역 제보창구'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방문은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정부에 구제역 대책을 촉구하기 위한 것으로, 그는 매몰 현장을 둘러보면서 지반침하 상황, 침출수 배출문제 등을 점검했다.

   또 진천군 관계자들과 구제역 가축 매몰 시의 매뉴얼 준수 여부와 앞으로의 대책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17일에는 음성군의 대단위 매몰 현장도 찾을 계획이다.

 정 의원은 "구제역으로 소와 돼지 등 엄청난 가축들이 전국의 땅에 묻혀 봄이 되면 환경 재앙문제가 예상된다"면서 "임시국회에서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부터 주민들을 상대로 구제역 매몰지의 실태 고발이나 구제역과 관련한 제언.제보를 인터넷 홈페이지(www.bumgoo.net)와 이메일(bumgoo@na.go.kr), 전화(02-784-1527)로 접수하는 '구제역 제보창구' 운영에 들어갔다

김중수 기자 kjschokc@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