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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가뭄 면적 최대…9년간 가뭄대책 예산은 경북의 절반
권정현 기자  |  bcyzt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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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09  16: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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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이 전국에서 경지와 가뭄 피해면적이 가장 넓지만 9년간 가뭄대책 예산은 경북의 절반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가뭄 발생 및 피해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 가뭄 피해면적은 논 물마름 6천118㏊, 밭 시듦 8천212㏊ 등 1만4천330㏊에 달했다.

다음으로는 제주(1만3천98㏊), 전북(4천432㏊), 충남(4천8㏊), 경북(2천201㏊), 충북(621㏊) 등 순으로 피해가 컸다.

전국 피해면적(3만9천826㏊)의 36.0%가 전남에 집중됐지만 지난 9년간 가뭄대책 예산은 경남·북, 전북에 못 미쳤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시도별 가뭄대책 예산은 경북이 6천934억1천4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경남(4천45억3천900만원), 전북(3천861억7천800만원), 전남(3천125억700만원), 충남(3천68억9천9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말 현재 경지 면적은 전남(29만8천㏊), 경북(26만8천㏊), 충남(21만5천㏊) 등 순으로 집계됐다.

전남은 경지 면적이 전국에서 가장 넓은데도 9년간 가뭄대책 예산은 경북의 44.7%에 그쳤다.

   
▲ 가뭄대책 보고받는 김영록 장관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위 의원은 9년간 전국적으로 편성된 가뭄대책 예산이 2조7천604억원이나 되는 점을 토대로 방식 전환 등 효용성 제고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위 의원은 "그동안 가뭄대책은 가뭄 발생 이후 용수급수시설 설치 등 사후약방문식 대처, 댐·보 건설 같은 전통적 수자원 개발을 활용하는 메가 정책이 대부분이었다"며 "최근 가뭄은 급격한 기후변화에 기인한 현상인 만큼 과학적 연구를 기반으로 선제·항구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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