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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4개국 905곳에 독립운동 유적지 있어요"
권정현 기자  |  bcyzt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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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25  14: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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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크, '독도의 날' 맞아 독립유적 홍보영상 배포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독립운동가를 기억하고, 국내외 퍼져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에 관심을 두도록 유도하는 홍보영상을 제작해 유튜브(https://youtu.be/Lcw3v-iWns0)에 올렸다.

'전 세계 곳곳에 한국의 독립운동 유적지를 기억해주세요'라는 제목의 8분 분량 영상은 독도를 지키기 위해서는 독립운동가의 정신을 기억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전 세계 곳곳의 독립운동 유적지를 보전하고 기억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반크는 이 영상을 SNS에 퍼뜨리는 캠페인을 펼치고 청소년과 청년, 그리고 해외 한글학교에 먼저 홍보하는 동시에 영어 자막을 입혀 외국인에게도 알려나갈 계획이다.

박기태 단장은 독도를 독립운동가와 연결한 이유에 대해 "한국인에게 독도는 일본 제국주의로부터 국권을 되찾기 위해 치열한 삶을 산 독립운동가의 심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독도의 날을 맞아 독립운동 유적지를 기억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독도의 날은 고종 황제가 1900년 10월 25일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를 통해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명시한 것을 기념하고, 독도 수호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제정됐다.

영상은 문재인 대통령이 8월 15일 광복절 축사에서 언급했던 경북 안동의 임청각에 대한 소개로 시작된다. 1519년에 지어진 조선 시대 종가의 전통 한옥인 임청각은 이상룡(1858∼1932년) 선생을 비롯해 그의 아들과 손자 등 3대에 걸쳐 독립운동가 9명을 배출했지만 일제가 '불령선인'(불온하고 불량한 조선 사람)이 태어났다고 해 기를 끊는다며 앞마당을 가로지르는 철로를 놓았고, 50여 칸의 행랑채와 부속건물이 훼손되는 수난을 겪었다.

이어 몽골 울란바토르시에 있는 이태준(1883∼1921) 선생 공원과 기념관이 등장한다. 세브란스 의학교를 졸업하고 안창호 선생의 권유로 독립운동 단체인 '청년학우회'에 가입해 활동하던 이태준 선생은 일본 경찰에 발각돼 체포될 위기에 놓이자 중국을 거쳐 몽골로 망명했다. 마지막 황제 보그드 칸의 어의로 활동한 그는 울란바토르병원을 세웠고, 전염병 치료에 헌신해 '몽골의 신의'로 불렸다.

   
 

이밖에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대한인국민회 기념관의 역사 등을 자세히 알려준 뒤 "중국 409곳, 미국 142곳, 러시아 114곳, 일본 57곳 등 전 세계 24개국 905곳에 독립운동 유적지가 있다"고 밝힌다.

영상은 "전 세계 방방곡곡에 있는 한국 독립운동 유적지를 보존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첫걸음은 한국인의 관심과 방문"이라고 꼬집으면서 "해외 유명 역사유적지와 관광명소는 방문하지만 정작 우리 독립운동 유적지는 지나치고 있는데 이제부터라 그 발자취를 따라 여행해 달라"고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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