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도발가능성 대비 한미 공조하 면밀 추적감시"

정부는 28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를 의심케 하는 전파 신호를 포착했다는 일본 매체의 보도에 대해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 브리핑하는 노재천 합참 공보실장 [자료사진]

노재천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일본 언론 매체 보도에 대해서 합참이 구체적으로 확인해 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현재 우리 군은 북한의 모든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한미 공조 하에 면밀히 추적·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미국, 일본 등 우방국과의 긴밀한 공조 하에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면서 "관련 동향을 주목하고 있고, 그에 맞게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통일부 당국자도 북한의 도발 가능성과 관련한 질문에 "한미 정보당국 간 긴밀한 협조하에 북한의 도발동향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북한에 의한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를 의심하게 하는 전파 신호를 포착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한편, 합참 관계자는 이날 '어제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아는데 파악된 정보가 있는가'라는 한 매체의 물음에 "그런 정보는 갖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