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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로관 주변 물 흐름, 하천보다 4배 빨라…"수난사고 주의"
독도신문  |  dokdotime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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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1.05  09: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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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소방연구원, 수난사고 재현실험

   
▲ 전산 모의실험 평면 속도분포[국립소방연구원 제공.]

하천에 설치된 수로관 주변의 유속이 하천의 유속보다 4배가량 빨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소방연구원은 수로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수난사고 재현실험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실험은 실제 하천과 유사한 조건으로 만든 전산 모의실험과 수리 모형실험으로 진행됐다.

전산 모의실험은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현장을 모형화하고 가상으로 유체의 흐름을 예측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전산 모의실험에서는 하천 유속이 초속 1m일 때 수로관 주변의 유속은 초속 4m까지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난사고 현장 활동 지침에서 '위험' 수준으로 평가하는 초속 2m의 2배에 해당한다.

수리 모형실험은 폭 30m인 하천에 직경 1m·길이 4m 수로관이 설치된 상황을 가정하고 이를 10분의 1 크기로 축소한 모형을 만들어 진행됐다.

모형에 물을 흐르게 한 뒤 물의 속도를 측정한 결과, 수로관 입구 위쪽의 최고 유속은 초속 0.99m, 아래쪽의 최고 유속은 초속 2.18m로 나타났다. 또 수로관 안쪽의 유속은 초속 3.8m로 측정됐다.

수로관 입구를 기준으로 위쪽보다는 아래쪽의 유속이 빠르고, 수로관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물의 흐름이 빨라지는 것이다. 또 수로관의 지름이 넓을수록 유속이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험 영상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수난사고 예방 교육 자료로 배포될 예정이다.

국립소방연구원 관계자는 "하천이나 계곡에서는 근처에 수로관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물의 속도는 밖에서 보이는 것보다 빠르고 특히 수로관 주변은 더욱 빨라져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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