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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추진 무인잠수함, 군 신개념 무기체계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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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1.21  02: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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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 미래도전 무기체계 연감 발간…최종본엔 '장주기 다목적 무인잠수정'으로 수정
핵연료 확보 문제·고장시 방사성 물질 누출 개연성 논란

   
▲ 신개념 무기체계로 제시된 원자력 추진 무인 잠수모함[국방과학연구소 제공, ]

원자력 추진 무인잠수함이 군이 발굴한 첨단 국방기술을 적용해 만들 수 있는 새로운 무기체계의 하나로 제시됐다.

국방과학연구소(ADD)와 방위사업청은 20일 미래 전장의 승패를 좌우할 첨단 국방기술과 신개념 무기체계를 소개하는 '미래도전 국방기술이 제안하는 무기체계 소요연감'을 공개했다.

연감에 '장주기 다목적 무인 잠수정'으로 소개된 이 무기체계는 원자력을 동력으로 쓰는 잠수함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만 해도 ADD 홈페이지에 올라온 연감에 '원자력 추진 무인 잠수모함'이라고 구체적으로 표현됐지만,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했는지 최종본에서는 '원자력 추진'이라는 부분이 빠졌다.


그러나 ADD측은 '장주기 다목적 무인 잠수정'의 동력원으로 저농축 우라늄이 가장 유력한 후보라는 점은 부인하지 않았다.

당초 ADD 홈페이지에는 '원자력 추진 무인 잠수모함'은 저농축 우라늄을 원료로 써서 최장 20년간 잠항을 지속할 수 있으며, 고주파 진동 유발 회전기기만을 사용한 저소음 스텔스 운행이 가능하다고 소개됐다.

적 잠수함이나 수상함을 은밀하고도 신속히 타격할 수 있고 감시정찰 임무에도 제격이라는 것이다.

길이 30m, 높이 3m로 최대 속력은 시속 60㎞ 이상, 수심 1천m까지 운항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북한이 핵잠수함 건조계획을 공식화한 가운데 아직 연구단계이긴 하지만 우리도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넘어 이를 무인으로 운용하는 방안까지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ADD는 이 무기체계에 대해 "은밀하게 적지에 침투해 장시간 감시정찰을 수행하며, 필요할 때 수상·수중·공중 무인 무기체계와 연계해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자력 추진 무인 잠수모함'은 '장주기 다목적 무인 잠수정'의 오기"라며 "본 책자에 기술된 내용은 특정 무기체계의 개발을 제안하는 내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핵추진 잠수함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면 평화적 목적의 핵물질 사용만 허용하는 한미원자력협정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또 수중에서 고장났을 때 방사성 물질 누출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연감에는 미래도전 국방기술 개발사업이 발굴한 17개 세부 과제 기술과 이를 적용할 수 있는 개인 휴대용 폭발물 탐지기, 인공지능 기반 다기능 레이더 등 총 21개의 신개념 무인체계가 소개됐다.

ADD는 미래 전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 발굴을 목표로 2018년부터 방위사업청과 함께 미래도전 국방기술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감은 ADD 홈페이지(www.add.re.kr) 상단 메뉴 중 제일 오른쪽의 'ADD 채널'로 들어가 '홍보책자'로 접속하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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