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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설립 둘러싼 포항시민 반발 장기화 조짐
독도신문  |  dokdotime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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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2.10  11: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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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해도동 형산교차로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이 포스코그룹 지주사 본사 포항 설치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2022.2.9
 
포스코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지주사(포스코홀딩스) 본사와 미래기술연구원을 서울과 수도권에 설립하려는 움직임에 경북 포항지역 각계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주사 서울 설립과 연구원 수도권 설치가 불가피하다며 맞서고 있어 양측 갈등이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강덕 시장은 10일 오전 8시 30분께 서울 청와대 인근에서 포스코홀딩스 본사 포항 설치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할 예정이다.
그는 9일 오전에도 포항시 남구 해도동 형산교차로에서 '포스코홀딩스 서울 반대,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설치'라고 쓴 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했다.
 
같은 시간 조민성 포항시의원과 국민의힘 포항시남구·울릉군 당협위원회 관계자 1명도 인근에서 이 같은 내용으로 별도로 시위를 벌였다.
 
포항시의회, 포항참여연대, 국민의힘 포항시남구울릉군 당협위원회 등은 포항 전역에 '포스코 지주사 서울 설치 반대' 현수막을 걸었고 포항 각지에서 릴레이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앞서 포항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약 100명은 지난 8일 포항시청에서 '포스코 지주회사 전환 관련 간담회'를 열고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는 등 포항 각계각층이 격앙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포항범시민대책위는 신규사업 투자 우선에 따른 포항 투자 축소, 지역 인력 유출 가속화, 세수 감소 등을 이유로 포스코홀딩스 본사 서울 설립과 미래기술연구원 수도권 설치를 우려한다.
 
반면 포스코는 이 같은 반응에 당황해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달 2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물적분할을 통해 투자형 지주회사(포스코홀딩스) 아래 철강 등 사업 자회사를 두는 지주사 체제 전환을 확정했다.
 
이 회사는 서울에 근무하는 그룹 전략본부가 지주사로 분리되고 그룹 차원의 신사업 발굴과 투자 결정을 해야 하는 만큼 지주사 본사를 서울에 둘 수밖에 없다는 견해를 보였다.
 
또 국내외 우수 과학자 영입을 위해 불가피하게 미래기술연구원을 수도권에 설립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다만 지주사 출범이나 미래기술연구원 설립에 따른 인력 유출이나 세수 감소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창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포항 발전에 이바지했고 신사업 분야 투자로 지역사회와 공존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포항범시민대책위는 "지주사 전환 이전에도 시민 기대를 충족할 만큼 투자와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고, 전환 과정에서도 지역사회와 어떤 소통 및 협의도 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전환 이후 지역발전 기여와 같은 사회적 책임을 기대할 수 있겠느냐"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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