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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영변 우라늄·플루토늄 시설 가동징후…지붕 눈 녹아"IAEA 사무총장 지낸 하이노넨, 위성사진 근거로 주장
독도신문  |  dokdotime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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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2.14  11: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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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영변 핵시설의 5MW(메가와트) 원자로를 가동 중이라는 흔적이 상업 위성사진을 통해 추가로 포착됐다고 미국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지난해 11월 24일(현지시간) 전했다. 2021.11.26 [Maxar 제공.]
 
북한 영변의 고농축 우라늄 및 플루토늄 생산과 관련한 건물 위에 쌓인 눈이 녹아 시설이 가동 중이라는 분석이 14일 나왔다.
 
미국 워싱턴 싱크탱크 스팀슨센터의 올리 하이노넨 특별연구원은 지난 1일 촬영된 영변 핵시설 위성사진을 근거로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이같이 밝혔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차장을 역임한 하이노넨 연구원에 따르면 위성사진을 보면 고농축 우라늄 생산에 사용되는 육불화 우라늄(UF6)을 원심분리기 설치 공간에 넣고 빼는 공급소와 통제실 지붕의 눈이 녹아있다.
 
그는 "이곳은 시설이 가동 중일 때만 가열된다"면서 "영변 우라늄농축공장은 가동 중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또 원심분리기의 조립과 오염 제거, 온도 유지, 전기 분배 등을 위한 지원시설에 쌓인 눈도 녹아있다고 덧붙였다.
 
우라늄농축공장은 원심분리기 등을 이용해 천연우라늄에 포함된 핵물질인 U-235의 조성비를 높여 핵무기 제조에 쓰이는 고농축 우라늄을 만드는 시설이다.
 
하이노넨 연구원은 플루토늄을 생산하는 5㎿(메가와트) 원자로도 마찬가지 이유로 가동 중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그는 "터빈 건물과 열 교환 시설의 지붕과 환기 굴뚝에서 눈이 먼저 녹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원자로 운영을 지원하는 건물들에서도 같은 현상이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다만 사용후핵연료 저장소 지붕 위에는 눈이 그대로 쌓여 있어 재처리 작업이 최근 진행되지는 않은 것으로 추정했다.
 
북한은 핵물질을 얻기 위해 플루토늄과 고농축 우라늄을 각각 생산하는 시설을 영변에 두고 있다. 이곳 시설들에서는 증기와 연기가 피어오르거나 차량 통행이 확인되는 등 가동 정황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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