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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들, 尹정부 역사 갈등 현안 구체적 해법 내놓을지 주목尹정부, 한일관계 개선 의욕은 평가…걸림돌 넘어설지 관심
독도신문  |  dokdotime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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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5.11  10: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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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석 국회 부의장 등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일본에 파견한 한일 정책협의대표단이 지난달 26일 일본 총리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고 있다. 대표단의 단장인 정 부의장이 기시다 총리에게 윤 당선인의 친서를 전달하는 모습. 2022.4.26 [한일 정책협의대표단 제공, ]
 
일본 언론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관계 개선에 의욕을 보인 점을 평가하면서도 일본 정부가 요구하는 역사 갈등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을 한국 새 정부가 내놓을지에 주목했다.
 
보수 성향의 요미우리신문은 11일자 '미·일과 연계해 억지력 향상을'이라는 사설에서 "한국에 5년 만에 보수정권이 출범했다"며 "자유와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미국, 일본과 연계를 강화해 북한과 중국의 위협에 대처하는 정책 조정을 진행해달라"고 한국 새 정부에 당부했다.
 
요미우리는 "북한이 최근 잇따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핵실험도 준비하는 등 비핵화에 응할 전망은 없다"며 "미국, 일본과 연계를 통해 억지력을 높이겠다는 윤 대통령의 기본노선은 현실적인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그렇지만 "문제는 걸림돌이 되는 위안부와 징용공(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노동자)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가"라며 "일본 정부는 윤 정권이 빨리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 측에서) 해결을 위한 전향적인 움직임이 있으면 일본도 유연하게 대응해 건설적인 대화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공영 방송 NHK는 윤 대통령이 한일관계 개선에 의욕을 보였으나 한국 국회가 여소야대인 상황에서 양국 간 역사문제 해결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NHK는 "전후 최악이라고 평가되는 한일관계에서 한국에는 강한 반일 감정이 남아 있으며 태평양전쟁 기간 징용공 문제와 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현안이 산적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선에서 불과 0.73%포인트 차로 승리한 윤 대통령이 장관 임명을 놓고 국회에서 의석의 60%를 점하는 야당으로부터 강한 반발을 받고 있어 정책을 착실히 추진하려면 야당과 어떻게 상대할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진보 성향의 아사히신문은 윤 대통령의 취임사에서 일본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이 방한 첫날인 9일 박진 외교장관 후보자와 만찬 회동을 하는 등 "새 정권의 대우가 파격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아사히는 일제강점기 강제노역 일본 기업 자산 현금화 판결 등 양국 간 해결하기 쉽지 않은 문제가 있는 데다가 40% 정도의 낮은 윤 대통령의 지지율과 여소야대 국회 상황 등이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진보 성향의 마이니치신문은 윤 대통령이 하야시 외무상과 면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조기에 정상회담을 할 의욕을 보였지만 일본 내에서는 한국 새 정부의 행동을 주시하면서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마이니치는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과 조기 대면 협의하는 데 신중한 입장"이라며 "하야시 외무상도 10일 기자회견에서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어떤 것도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마이니치는 "기시다 총리와 윤 대통령이 다음 달 스페인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기시다 총리 측근은 '만나더라도 서서 이야기하는 정도일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내다봤다.
 
모테기 도시미쓰 집권 자민당 간사장도 전날 기자회견에서 "북한 문제를 포함해 한일, 한미일 간에 제대로 연계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도 역사문제와 관련해 "(한국 새 정부의) 행동을 확실히 봐 나갈 필요가 있다"며 유보하는 태도를 보였다.
 
보수성향의 산케이신문은 이날 사설에서 "윤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한일, 한미일 관계를 언급하지 않은 것은 유감"이라며 "문재인 정권에서 전후 최악 수준으로 떨어진 한일 관계의 정상화가 불가결하며 윤 대통령은 대일 관계 개선책을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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