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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이어질 日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처분 과정 어떻게 되나
독도신문  |  dokdotime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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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8.24  12: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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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설비[자료사진.]
 
오염수 총량 134만t…바닷물에 희석해 내년 3월까지 3.1만t 처리
도쿄전력 "내년 4월 이후 방류량은 제반 사정 고려해 매년 결정"
 
향후 30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가 24일 오후 시작된다.
 
후쿠시마현 앞바다로 방류되는 오염수는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당시 원전에서 발생한 사고의 산물이다.
 
당시 원자로가 담긴 압력용기 안의 온도가 급격히 올라 핵연료 등이 녹아내리는 노심용융(멜트다운)이 일어나면서 핵연료를 냉각시키기 위해 물을 넣었고, 여기에 지하수와 빗물이 유입되면서 오염수가 꾸준히 증가했다.
 
오염수는 현재 134만t(톤) 정도가 있으며, 매일 90∼100t씩 늘어나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오염수 저장 탱크는 1천46기가 있고, 그중 98%가 채워진 상태다. 내년 2∼6월이면 탱크가 부족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도쿄전력이 제공한 자료를 보면 오염수 방류 관련 설비는 다핵종제거설비(ALPS·알프스), 측정·확인용 설비, 이송 설비, 희석 설비, 방류 설비로 구성된다.
 
도쿄전력은 일본 정부가 방류 일정을 확정한 지난 22일 최초로 방류할 오염수 약 1t을 희석 설비로 보냈고, 바닷물 1천200t을 혼합해 대형 수조에 담았다.
 
이어 수조에서 채취한 표본의 삼중수소 농도가 방류 기준치인 1L당 1천500베크렐(㏃) 이하인지 확인하는 작업을 거쳤다. 삼중수소는 후쿠시마 원전의 다핵종제거설비로 오염수를 정화해도 제거되지 않는 방사성 물질이다.
 
도쿄전력은 오염수가 담긴 대형 수조에 바닷물을 추가하고, 이 물이 약 1㎞ 길이의 해저터널과 연결된 갱도로 흘러 들어가는 순간을 '방류'로 규정하기로 했다.
 
도쿄전력은 우선 하루에 약 460t의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한 뒤 방류하는 작업을 17일간 진행해 일차적으로 오염수 7천800t을 바다로 내보낼 방침이다.
 
이어 내년 3월까지 한 차례에 7천800t씩 세 차례에 걸쳐 추가로 오염수를 방류할 예정이다. 각 탱크에 담긴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는 다소 차이가 있으며, 마지막에 방류되는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가 높은 편이다.
 
이와 관련해 도쿄전력은 "삼중수소 농도가 낮은 오염수부터 순차적으로 방류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도쿄전력은 내년 3월까지 총 3만1천200t의 오염수를 처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전체 오염수의 2.3% 수준에 해당하는 양으로, 이 오염수에 포함된 삼중수소는 5조㏃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 정부는 ALPS를 거친 오염수를 1년간 방류할 때 배출되는 삼중수소의 양이 22조㏃ 미만이라고 주장해 왔다.
 
내년 4월 이후 방류할 오염수의 양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도쿄전력은 "삼중수소 농도에 더해 원전 폐쇄에 필요한 시설, 향후 탱크 운용 등을 고려해 매년 4월 전후에 방류 계획을 책정하고 공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본 언론들은 탱크에 저장된 오염수의 70%는 재정화가 필요하고, 오염수 발생을 완전히 막을 방법이 마련되지 않아 방류를 마무리하기까지 소요될 시간을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마이니치는 "여러 탱크에 있는 처리수를 일단 별도의 탱크에 옮겨 ALPS로 처리하는 데 약 2개월이 필요하다"며 "여러 사정으로 인해 방류 완료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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