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태풍, 대설, 화재 등 각종 재해로 인해 비닐하우스 재배작물이 피해를 입었을 경우, 그 피해액을 보상하는 비닐하우스 재해보험 2년차 시범사업을 오늘(8월 8일)부터 2012년 3월 30일까지 전국 30개 시․군에서 시행하기로 하였습니다.

  비닐하우스 재해보험은 지난 2010년 처음 도입하여 5개 시설작물의 주산지의 12개 시․군에서 시행되었는데요. 올해에는 9개 시설작물의 주산지 21개 시․군과 비닐하우스 시설만 가입할 수 있는 9개 시․군을 추가하여 30개 시․군으로 확대 시행하게 됩니다.

 비닐하우스 시설작물 재배농가가 태풍, 대설, 화재 등 각종 재해로 인하여 재배작물이 피해를 입었을 경우에 보험대상 작물별로 보험사고 발생시점까지 투입한 생산비를 보상하며, 비닐하우스 시설피해를 입었을 경우에는 그 피해액을 보상해주게 됩니다.

 비닐하우스 재해보험은 재배작물과 비닐하우스 시설 가입이 되는 시범사업지역에서 보험가입대상으로 정해진 재배작물과 비닐하우스 시설을 동시에 가입하거나, 비닐하우스 시설만 가입할 수 있는데, 비닐하우스 시설은 재배작물에 관계없이 어떠한 작물이라도 재배만 하고 있으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한편, 보상하는 재해는 자연재해, 조수해, 화재이며, 보험굼은 보상하는 재해로 인하여 발생한 손해액에서 자기부담금(30만원이나 보험가입금액의 10%중 적은 금액)을 차감한 후 지급하게 됩니다.

  다만, 소방방재청에서 운영하는 풍수해보험에 비닐하우스를 가입한 농가가 동일한 비닐하우스를 농작물재해보험의 비닐하우스 재해보험에 가입할 경우 국고에서 보험료 일부를 지원받을 수 없는데요(이중지원 방지). 농가가 자부담으로 보험에 가입한 후 보험에서 보상하는 재해로 피해를 입었을 경우에는 각각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집중호우, 태풍, 대설 등 자연재해가 빈발하고 있는데요. 재해보험을 통해 각종 위기에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농식품부에서는 비닐하우스 재해보험을 내년까지 시범사업을 실시한 뒤, 2013년부터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안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