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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에 수중공원-발전소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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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12.29  11: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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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앞바다에 210m 길이의 방파제가 세워지고 방파제 끝에는 바닷속을 볼 수 있는 수중정원과 수중관람실이 조성된다. 또 독도의 동쪽 섬(동도)과 서쪽 섬(서도)을 잇는 200m 길이의 연결로가 건설된다. 일본의 점증하는 독도영유권 주장에 대응해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권 강화를 목적으로 한 우리 정부의 독도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는 의미다.

국토해양부는 24일 ‘독도 방파제 및 기타 시설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실제 시공에 필요한 ‘실시설계’를 담당할 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입찰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21일 마감한 입찰신청 접수에 4개 업체가 응모했다”며 “12월 초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올해 3월 일본이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에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명기한 데 이어 외교청서에 독도영유권을 주장한 것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4월에 마련한 종합대책의 하나로 추진되는 것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독도에 지어질 시설물은 △방파제 △독도의 기존 나루터와 방파제를 연결해주는 연결다리(길이 136m) △수중정원 △수중관람실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동도와 서도를 잇는 도로 △배수로 울타리 등 부대시설이다.

방파제는 국내 최초로 ‘재킷식’ 구조로 건설된다. 재킷식은 바다 밑 지반에 시설물을 떠받치는 기둥(파일)을 지그재그 형태로 박아 만드는 것으로 파도가 심한 곳에서 안정성을 보강하기 위해 이용하는 공법이다.

수중관람실은 높이 55m, 면적 900m² 크기의 상자 모양 콘크리트 구조물인 ‘케이슨’으로 만들어진다. 수중정원은 수중관람실 앞 방파제 안쪽에 조성되는데, 바닷속에 어초 블록을 설치해 물고기들이 모이게 한다. 발전시설은 수중관람실 아랫부분에 바다 물결의 힘을 이용하는 ‘파력(波力)발전소’로 건설되며 수중관람실과 독도에 있는 등대 등을 가동하는 데 필요한 전기를 만든다.

실시설계업체는 내년 말까지 이런 시설물을 건설하는 데 필요한 환경조사와 구체적인 건설 방법 제시, 사전 재해영향평가 등의 업무를 맡는다. 국토부는 이와는 별도로 내년 말부터 총리실 및 관련 부처와 협의를 거쳐 이르면 2013년 상반기에 건설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3년 500억 원, 2014년 1500억 원, 2015년 2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르면 2016년 하반기, 늦어도 2017년 상반기까지 건설공사를 마무리하고 일반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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