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연신교회(은평구) 근처 거리에서 목회자든 성도든 할 것 없이 너도나도 '독도야 사랑해'라고 적힌 띠를 가슴에 두르고 거리의 행인들에게 "독도를 살립시다"고 외치며 독도 관련 자료집과 스티커를 배포했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침탈의 야욕은 지속적으로 이어져왔다.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와 확실한 근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각계에서 퍼지고 있는 상황 가운데 한국 기독교도 이에 대한 심각성을 느끼고 독도를 수호하기 위한 캠페인 등의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날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예장통합 총회장 박위근 목사)는 “독도 사랑 캠페인 출범예배”를 연신교회에서 갖고 "독도야 사랑해!"라는 주제로 출범예배를 가지고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순창 목사(독도영토수호대책위원회 위원장)의 인도로 진행한 1부 예배는 송행중 장로(독도영토수호대책위원회 회계)가 기도하고, 창세기 17장 7~9절 말씀을 본문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땅”이라는 주제로 손달익 목사가 설교했다.
손 목사는 “독도는 또 다른 일본 침략의 상징이다. 이를 놓고 우리가 함께 기도하고 독도를 지켜내자는 마음으로 모인 것”이라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나안 땅을 허락하신 것처럼, 독도는 하나님이 주신 땅이며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 목사는 일본의 역사적 문제에 대한 대응에 관해서도 독일과 예를 들어 비교했다. 독일은 자국의 부끄러운 역사적 치부인 나치 문제를 공개적으로 사과했고 이에 대한 자료 또한 베를린 장벽에 공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손 목사는 “이와 반면 일본은 사사건건 우리나라와 많은 갈등이 벌였고 끊임없이 역사 왜곡을 버리지 못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독도를 지키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지키겠다는 굳센 신념과 의지로 당당히 우리 것이라고 목소리 높여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손 목사는 “교회가 정치나 역사적 문제에 너무 간섭하는 것이 아니냐고 걱정하는 우려도 있지만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자 대한민국의 시민“이라며 ”교회가 나서서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을 각성시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놓고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배가 끝난 직후 예배에 참석한 목회자와 성도들은 거리 캠페인 담당지역을 4교구로 나누어 연신내역 근처에 위치한 교회주변거리, 대조동, 물빛공원, 연서시장 등에서 독도 관련 전단지와 스티커 등을 배포하는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벌였다.
예장통합총회 주최, 예장총회 독도영토수호대책위원회와 예장통합총회 사회봉사부, 전국 64개 노회가 주관해 열린 이번 독도사랑캠페인에서 길거리 캠페인을 통해 배포된 자료와 스티커는 총 2000여부이며 총 200명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참여했다.
한편, 예장총회는 이번 캠페인의 취지를 "독도가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임과 독도의 영유권을 훼손하려는 일본의 부당한 행동을 알리는데 있다. 또한, 기독교의 사회적 공신력을 확대와 함께 기독교의 사회참여를 통한 보람과 자긍심 고취를 목적으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뉴스파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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