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이번에 발표된 일본의 왜곡된 고등학교 교과서 검정결과에 대응하여 초·중등학교 독도교육을 체계적으로 강화하는 다양한 독도교육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일본의 부당한 독도 영유권 주장과 역사왜곡에 대한 우리 정부의 단호하고 엄중한 대응으로 학생은 물론 일반인 모두 독도에 대한 강한 수호 의지를 갖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교과부와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정재정)은 ‘아침을 여는 섬, 우리 땅 독도의 이야기 展’이라는 이름으로, 오후 2시 국립중앙과학관 특별전시관에서 ‘독도 전시회’ 개막식을 개최했다.

개막식에는 시·도교육감, 현장 교원, 학생, 시민단체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고 개막식을 시작으로 하여 중부권, 제주권, 호남권, 영남권 등 전국 4개 권역에서 순회 전시를 하게 된다.

교과부를 포함한 동북아역사재단, 영남대 독도연구소, 국립중앙과학관, 대전광역시교육청이 공동주최하고 국립중앙박물관, 독도박물관, 서울대 규장각, 한국해양연구원 등이 후원한다.

국립중앙과학관에서 개최되는 ‘독도 전시회’의 특징은 ‘역사’와 ‘과학’을 접목시킨 입체적·종합적 전시로, 관람자가 직접 참여하는 체험 중심의 전시가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는 ‘역사’와 ‘과학’이라는 측면에서 각종 역사적인 사료들과 독도의 다양한 과학적 자원들을 조화롭게 구성·전시한다.

독도 관련 고문서, 지도 등의 문헌들 뿐 아니라 독도 동·식물 표본, 독도지형 모형, 천연자원 등을 통한 종합적사실적인 전시와, 3D 영상관 및 아이패드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입체적인 전시를 하며 특히, 단순한 전시적 행사의 틀을 벗어나 체험학습 형태의 코스별 참여를 통해 독도 명예주민증을 발급하는 등, 다채로운 관람자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이번 전시회 기간 중 다양한 독도 교육 활동을 확산시키는 계기를 만들고자, 교원들의 ‘독도 교수·학습사례 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번 전시회의 결과물들은 동북아역사재단 홈페이지 내 사이버 독도 전시관을 통하여 국민 모두가 독도 교육의 장(場)으로 지속적으로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3월부터 전국 모든 초·중·고등학교에서 다양하고 내실있는 독도교육이 이루어지도록 전국 모든 중학교 3학년 학생(70만부)과 고등학교 1학년 학생(60만부)에게 ‘독도학습 부교재’를 지난 2월 보급하였고, 4월에는 전국 초등학교 6학년 학생 전원(70만부)에게 보급할 예정이다.

부교재는 교육내용 구성에 대한 학교의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교과나 창의적 체험활동(재량활동 또는 특별활동) 시간 등을 활용하여 연간 10시간 내외의 독도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전망이다.

또한, 재미있고 알기 쉬운 내용으로 구성된 ‘독도 영상 다큐’(아침을 여는 섬, 독도; 60분용)를 제작, DVD에 담아 전국 모든 학교 및 재외교육기관(한국교육원 및 한국학교)에 보급한다.

이번에 보급한 DVD에는 일본의 부당한 독도 영유권 주장에 반박하는 역사적 근거를 학생 눈높이에 맞춰 애니메이션, 삽화, CG 등으로 흥미롭게 구성함으로써 자칫 딱딱해지기 쉬운 역사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나가면서 교육적 효과를 동시에 얻도록 구성한다.

이와 별도로, 단위학교가 체험중심 독도교육이 가능하도록 생활 주변에서 독도사랑을 실천하는 국내·외 ‘독도지킴이거점학교’를 공모하여 국내 62개교(초 30교, 중 16교, 고 16교)와 해외 한국학교 3개교 등 총65개교를 선정한다.

단위학교가 학교의 특성을 반영해 독도지킴이반, 독도사랑반 등을 운영하여 교사와 학생이 함께 독도 지킴이를 일상생활에서 실천, 체험하고 우수한 사례를 일선 학교에 확산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독도 아카데미’도 운영하여 연간 총700명의 학생들이 독도를 직접 탐방함으로써 독도의 가치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건전한 역사의식을 함양하고 있으며, 특히, 금년부터는 기존에 대학생 중심으로 운영되었던 것을 고등학생까지 그 운영대상을 확대하여 고등학생부터 직접 독도 방문 기회를 갖도록 한다.

또한, 교원의 독도 학습에 대한 지도 능력을 기르기 위해 지난 2월부터 교원대상 ‘찾아가는 사이버 독도 교실’ 온라인 연수를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교육과학기술연수원 홈페이지에 개설하여 지난 해 총1,183명의 교원이 이수했으며, 금년에는 약 4,400여 명의 교원이 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향후에도, 교과부는 금년 8월, 동북아역사재단(서울 서대문구 소재) 내에 독도교육체험관을 개관하는 등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인까지 독도 영토 주권 의식 확산과 독도 영유권 수호 활동이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전개될 수 있도록 다양한 독도관련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소영기자dokdotime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