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I는 인도 해군 소식통의 말을 빌려 러시아로부터 10년 기한으로 대여한 아쿨라 II급 핵잠수함 차크라(Chakra) 2호를 이날 자로 남동부 안드라 프라데시 주의 비사카파트남 해군기지에서 취역시켰다고 전했다.

배수량이 8천140t인 차크라 2호는 인도가 1991년 소련제 잠수함을 퇴역시킨 후 처음으로 배치한 핵잠수함으로 어뢰 뿐만 아니라 핵탄두 탑재 그라나트(Granat) 순항 미사일도 발사할 수 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인도는 현재 자체 개발한 아리한트(Arihant)급 핵잠수함 건조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차크라 2호의 배치로 승무원들의 장기 탑승 훈련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소식통은 말했다.

한편 영국의 BBC방송은 옛 소련 해군에서 '네르파'호로 명명됐던 차크라 2호는 인도가 10억 달러에 대여한 것으로, 미국, 영국, 러시아, 프랑스, 중국에 이어 인도가 6번째 핵잠수함 보유국이 됐다고 보도했다.

안소영기자dokdotime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