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큰 소리를 내는 파이프 오르간이 화제다. 오는 12일부터 8월12일까지 열리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 기간 동안 세계에서 가장 큰 소리를 내는 옥외 파이프 오르간이 등장한다.

이 악기는 스카이타워 안에서 뱃고동 음색을 연주하며, 세계에서 가장 음량이 큰 파이프 오르간으로 지난해 10월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정식 명칭은 ‘복스 마리스(Vox Maris)’로 ‘바다의 소리’라는 뜻이다. 일반 오르간과 달리 높이 67m, 지름 16~19m의 대형 시멘트 사일로 벽에 설치한 것으로, 건반 80개와 페달 30개, 황동 파이프 80개로 돼 있다. 이 파이프 오르간의 소리는 6km 떨어진 곳에서도 들을 수 있다.

‘세계 최대 파이프 오르간’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복스 마리스(Vox Maris)’. |여수엑스포 조직위 제공

독일의 파이프 오르간 전문 제작사인 ‘헤이 오르겔바우’가 특별 제작했다.

이 악기는 여수세계박람회 기간 동안 참가국의 국가를 연주하거나 현장 음악회를 여는 데 이용된다.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