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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천사 김장훈, 밤무대 뛸 수 밖에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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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5.30  1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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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러주시면 제주도까지도 갈게요.” 가수 김장훈(45)은 25일 오후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밤무대 출연’을 웃으면서 ‘홍보’했다. 이날 그는 8월 15일 독도 횡단에 들어갈 비용을 마련하고 최근 법원 경매 결정으로 배식 기지창(基地廠)을 잃을 위기에 처한 사랑의 쌀 나눔운동본부 120만명 무료 배식 돕기 등을 지원할 비용도 마련하기 위해 나이트클럽 공연에 나선다고 밝혔다. 가수가 이른바 ‘밤무대’로 불리는 야간업소 출연을 언론에 알리는 것은 이례적이다. 대개 홍보는커녕 숨기기 마련이다.

김장훈은 “부채가 7억 원을 넘었다. 올해 제가 좀 미쳤나보다. 어쩔 수 없다”고 했다. 올 들어 그는 ‘일’을 여럿 벌였다. 중증장애아동병원건립을 위한 꽃배달 사업에 투자하고, 전국 대학을 돌며 공연을 보여주고 1000원짜리 도시락을 팔아 그 수익금으로 어려운 형편의 학생에게 등록금을 전달하는 ‘도시락데이’(이상 진행 중), 이 밖에도 연평도 평화를 기원하는 방문 콘서트인 ‘연평 아리랑’ 행사(6월 5일), 뉴욕타임스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광고 게재(6월 초 예정)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이나 국가 홍보에 자비를 쏟아 붓고있다. 밤무대 출연 결심은 이러다가 불어난 부채를 줄이고 공익 활동에대한 관심도 환기하기 위해서다.

그는 “5월 한 달 동안 20여 개의 대학 축제 출연과 여러 기업 행사를 돌았지만 부채가 도저히 감당이 안 되더라”며 “이왕 (밤무대 출연을) 하게 된 거, 이유를 밝히고 떳떳이 하고 싶었다. 널리 알려 달라”고 했다. 그는 “요즘 경기 탓에 ‘나이트 사장님’들도 어렵지 않겠냐. 출연료도 비싸게 받지 않고 1시간짜리 김장훈 콘서트를 보여주듯 화끈하게 놀아보겠다”고도 했다.지금까지 마지막 밤무대 출연을 그는 4년여 전 일로 기억했다.

“재정이 어려울 때마다 몰래 지방에서 뛰었는데 팬클럽 분들께 발각됐죠. 반대가 극심했어요. 그만뒀죠. ‘장훈 오빠 나온다’고 동네 나이트에보러 왔다가 허름한 공연 포스터와 무대를 보고 울며 뛰쳐나가던 팬도 있었죠. 이번엔 달라요.”

무대에 대한 달라진 생각도 부담 없이 밤무대 출연을 받아들인 이유가 됐다.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부터 클럽까지, 대학생부터 아줌마와 청소년 행사까지 다양하게 다니다 보니 깨닫게 된 거예요. 무대란 어느 무대든 그저 똑같은 무대일 뿐이라고요.”

다양한 사회활동에 더해 가수 활동도 이어가겠다고 그는 말했다. 8월 말경 정규 10집 음반을 내고 연말에는 콘서트 투어도 하겠다는 계획이다. “주객이 전도되지 않도록 가수로서 본분도 지키겠다”고도 했다.

전화기 너머로 “나를 불러 달라” “널리 알려 달라”는 말을 반복하던 그는 “밤무대에서 취객들과 노는 것도 그 나름대로 재밌을 것”이라며 “손님들도 술 한잔하시면서 뭔가 사회를 돕는 일도 하는 것 같아 뿌듯해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간혹 객석으로 손을 뻗으면 너무 격하게 잡아당기는 취객이 계셔서 (미끄러지라고) 손에 오일 성분 잔뜩 든 로션 바르고 (업소 무대에) 오르기도 했어요. 설레요. 재밌을 것 같고. 아, 이번에 오일 로션 한 통 또사야겠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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