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국가결산보고서에는 기존 세입세출결산 외에 51개 중앙관서의 재무제표를 통합해 내부거래를 제거한 국가재무제표가 처음 포함됐다.

국가결산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보면 지난해 총세입은 270조 5천억 원으로 예산 대비 6조 4천억 원이 초과 징수됐다. 전년 대비로는 9조 3천억 원 늘었다.

초과 징수액은 일반회계 4조 9천억 원, 특별회계 1조 5천억 원이다.

세출은 258조 9천억 원으로 세계 잉여금은 일반회계 5조 1천억 원, 특별회계 1조 4천억 원 등 모두 6조 5천억 원을 기록했다.

예비비는 2조 3천710억 원, 예비금은 19억 7천400만 원, 성인지(性認知) 대상사업은 10조 원이 각각 지출됐다.

관리대상수지는 13조 5천억 원 적자다. 국내총생산(GDP)대비 -1.1% 규모다. 국민연금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 수지를 포함한 통합재정수지는 18조 6천억 원 흑자(GDP대비 1.5%)를 냈다.

중앙정부 국가채무는 402조 8천억 원(GDP 32.6%)으로 전년 대비 29조 원 늘었다. 지방정부를 포함한 국가채무는 420조 7천억 원(GDP 34%)이다.

국가채권은 4조 6천억 원 줄어든 181조 4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국유재산 현재액은 874조 3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556조 9천억 원(175.4%) 늘었다. 2005년 이후 6년 만에 한 가격평가로 530조 3천억 원, 공공용 재산의 결산 신규편입 127조 5천억 원 덕이다.

국가 물품 현재액은 10조 3천억 원으로 2조 8천억 원(21.3%) 감소했다.

국가재무제표상의 자산 1천523조원, 부채 774조원, 순자산은 749조원이다.

자산 중 유동자산 263조원, 투자자산 483조원, 일반유형자산 493조원, 사회기반시설 275조원 등이 포함됐다. 특히 도로, 공항, 항만 등 사회기반시설은 가치가 처음 공개됐다.

재무제표 자산 대비 부채비율은 50.8%로 미국(567.2%), 영국(200.4%), 프랑스(185%) 등 선진국보다 매우 낮다. /안소영기자dokdotime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