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23일 올해 `조국해방전쟁 승리' 59돌을 맞는다며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의 직접적인 발기에 의해 전승절 경축행사가 성대히 진행된다"고 밝혔다.

통신은 "김정은 원수님께서는 전국의 전쟁노병 대표들을 평양에 초청해 경축행사에 참가시킬 데 대한 은정 깊은 조치를 취해주셨다"며 "전쟁노병 대표들이 참가하는 전승절 경축행사를 온 나라의 대경사로 뜻깊게 맞이하기 위한 준비사업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보통 `전승절'에 음악회를 비롯한 공연과 집회,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등의 경축행사를 개최해왔는데 최고지도자가 직접 전쟁노병 대표들을 평양에 초청했다고 밝힌 것은 이례적이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경축행사에 전쟁노병 대표들을 초청한 데는 자신에 대한 충성을 유도해 권력 기반을 다지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김 제1위원장은 지난 6월 소년단 대표 2만명을 평양으로 초청해 조선소년단 창립 66주년을 기념하는 소년단 연합단체대회 등 대규모 경축행사를 진행했다.    /안소영기자dokdotime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