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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 회복 위해 중재자로 나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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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8.20  08:4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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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본대한민국민단 오공태 단장이 얼어붙은 한일관계를 푸는 중재자 역할을 떠맡겠다고 나섰다.

오 단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 등으로 한일 관계가 급랭하자 19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 난국을 풀어줄 양국 간 중간 역할자가 없다"면서 "필요하다면 고위 인사들을 서로 소개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에는 양국 관계가 냉랭하더라도 물밑에서는 문제 해결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며 화해 무드를 조성했는데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며 답답해했다.

오 단장은 "며칠 전 일본 정부의 고위 관계자가 `한국 정부의 누구와 얘기를 해야 하느냐'고 전화로 물어왔다"며 "현재 민단 차원에서 중간에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연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오 단장은 "과격한 우익들이 도쿄의 주일 한국대사관 앞에서 매일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지만 대부분의 일본인은 악화일로에 놓인 한일 관계가 하루빨리 개선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양국관계가 냉각되면 가장 먼저 피해를 보는 쪽은 일본 내 동포들이다.

오 단장은 "동포들은 대통령의 독도 방문이 당연한 일이라고 환영하면서도 실제 생활에서 많이 위축돼 걱정을 많이 하며 무슨 일이 벌어질까 조마조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양국 관계가 냉각할수록 피해는 동포들이 고스란히 볼 수밖에 없다"며 "지금 당장은 직접적인 피해가 없지만 장기화하면 타격을 적지 않고 `한류'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오 단장은 1970년 나가노(長野)현 스와(諏訪)시 민단 지부 문교과장, 나가노 한국청년상공회장, 나가노 민단 선전부장 등을 역임한 뒤 2005∼2006년에는 나가노 민단 단장을 지냈고 2006년부터는 민단 중앙본부 부단장으로 활약했다. 도쿄한국학교 이사장을 겸임하는 그는 지난 2월 임기 3년의 단장에 올랐다.

오공태 민단 단장

/안소영기자dokdotime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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