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은 '복수의 북한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 정부가 지금까지는 수익을 전부 가져갔다가 기업에 필요 경비나 임금을 다시 지급했지만, 앞으로는 수익의 70%를 기업·상점에 남기고, 30%만 가져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북한은 기업에 수익의 70%를 남길 경우 기업이 자유로이 처분할 수 있는 부분도 늘어나는 만큼 근로자의 의욕 고취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한은 2002년 7월에도 노동자의 임금과 물가를 올리는 이른바 '7.1 경제관리개선조치'를 도입한 적이 있다.

신문은 "(7.1 경제관리개선조치는) 조업을 중단한 공장의 노동자가 출근하지 않는 등 부작용이 발생해 3년 만에 좌절했다"며 "이번에는 소규모 기업부터 착수해 같은 문제가 되풀이되는 부작용을 피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안소영기자dokdotimes@daum.net